콩고기 활용 점심 한 끼가 ‘1천 원’...건양대, 그린푸드데이 행사 열어

콩고기 활용 점심 식사 1천 원 제공
참여 학생, 대체 식품 만족도 높아

건양대학교가 오늘(17일) 식물성 원료 대체 식품인 콩고기를 활용한 점심 식사를 1,000원에 제공하는 그린푸드데이(Green Food Day) 행사를 열었습니다.

이번 행사는 학생들이 콩으로 만든 대체식품을 자연스럽게 접하고, ESG의 의미와 중요성을 되새기면서 간접적으로나마 탄소중립을 실천할 수 있도록 기획 됐습니다.

↑ 그린푸드데이 행사/사진=건양대학교 제공

행사를 주관한 건양대 ESG연구원은 콩으로 만든 참치가 들어간 참치 찌개와 콩으로 만든 양념 갈비, 콩으로 만든 돈까스, 콩고기가 들어간 만두 등을 학생들에게 점심 식사로 제공했습니다.

또 학생식당 로비에 시식코너를 만들어 식물성 참치로 만든 카나페와 비건 육포를 비치해 학생들이 먹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한 학생은 “오늘 실제로 음식을 먹어보니 일반 음식과 분간하기 어려울 정도로 맛이 좋았다”며 대체 식품에 대한 만족도를 나타냈습니다.

↑ 그린푸드데이 행사/사진=건양대학교 제공

이철성 건양대학교 총장은 "ESG는 전세계의 중요한 화두다. 고등교육을 담당하는 대학으로서 지속 가능한 발전이라는 ESG 가치를 실현하는 인재를 양성해야 하는 사명을 갖게 됐다"며 "우리 학생들이 ESG를 생활 속에서 배우고 배운대로 생활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해나갈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김영현 기자 yhkim@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