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한 오토바이 매장에서 오늘 새벽 점주가 흉기에 여러 차례 찔려 숨졌습니다.
용의자는 도주했는데요.
그는 점주에게 5억 원을 사기당해 복수했다고 주장하며 극단적 선택을 예고하기도 했습니다.
노승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한 오토바이 매장입니다.
어제 새벽 이곳에서 매장 점주가 흉기에 여러 차례 찔렸습니다.
행인의 신고로 구급대원이 도착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을 거뒀습니다.
경찰이 지목한 용의자는 범행도구로 추정되는 흉기를 현장에 두고 도주했습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왜 그랬는지는) 검거 후에 피의자에게 확인할 사항이고요. 일단 범행 현장에서 (범행)흉기로 추정되는 물건은 발견해서 압수했어요."
용의자는 범행 직후 한 오토바이 관련 인터넷 사이트에 "4년 전 매장에서 2억 원과 3억 원씩 사기를 당했다"며 "복수하고 극단적 선택을 하러 간다"는 글을 올렸습니다.
하지만, 글의 작성자가 사건 용의자인 것은 맞지만, 실제 사기를 당했는지 등 글의 진위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 스탠딩 : 노승환 / 기자
- "범행이 일어난 곳은 평소 동호인 등 손님이 많았던 곳으로 사건 당시에도 밤늦은 시각까지 영업 중이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CCTV로 확인한 인상착의와 주변인 진술을 토대로 용의자를 쫓고 있습니다.
MBN뉴스 노승환입니다.[todif77@mbn.co.kr]
영상취재 : 김 원 기자
영상편집 : 오광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