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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 달구벌대로에 설치된 클린 로드 시스템에서 도로 열기를 식히는 물이 뿜어져 나오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대구시는 '재난·재해예방, 보건환경, 폭염, 안전' 등 4개 분야 14개 주요 추진과제를 수립해 올해 '여름철 시민안전종합대책'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먼저 재난·재해 예방 대책을 위해 시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편성해 상황에 따라 비상근무에 들어가고 민관군 협력체계를 마련해 재난안전 상황관리체계를 구축한다. 또 긴급재난안전문자, 안전디딤돌앱 등을 통해 시민들에게 재난안전정보도 제공한다. 또 재해취약지역(526개소)과 침수 예상지역(111개소), 공사장(457개소)의 각종 시설물 안전 점검도 실시한다.
폭염에 대응하기 위해서도 대구시는 클린로드 시스템 운영(평일 2회, 폭염 시 4회)과 쿨링포그 가동(89개소), 주요 교차로 그늘막 설치(561개소), 쿨루프 설치(24개소) 등 다양한 폭염 경감 대책도 추진한다.
그동안 사회적 거리두기로 제한적이었던 무더위 쉼터(1020개소)도 수경시설 운영(264개소)도 정상화해 무더위를 피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폭염 취약계층 보호를 위해서도 노숙인과 쪽방생활인들을 위한 무더위 쉼터(18개소)를 운영하고 얼음물과 보양식 키트를 850명에게 지원한다.
또 취약 독거노인 1만명에게는 폭염 극복용품을 전달하고 폭염특보가 발령되면 취약 독거노인·장애인을 대상으로 전화나 방문을 통한 안전 확인과 모니터링도 실시할 예정이다.
대구시는 코로나19의 재유행을 막기 위해 역학조사 전담반(24개 반 195명)도 운영하고 만 18세 이상 시민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예방접종을 계속해 실시할 방침이다.
여름철 사용량이 급격하게 많아지는 수돗물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정수장, 배수지, 가압장 및 급수관로 등 상수도 시설물을 점검하고 조 발생 등에 따른 수질 저하를 막기 위해 하고 수돗물을 마실 수 있도록 낙동강 유역 수질 감시망(5개소)을 운영하고
대구시 관계자는 "폭염으로 전력수요가 많을 것으로 예상돼 민간부문의 에너지 절약 실천 독려와 대시민 홍보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대구 = 우성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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