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고랜드 주차비도 '배짱 영업'…1시간 이후는 무조건 1만 8천 원

【 앵커멘트 】
강원도 춘천에 문을 연 테마파크 레고랜드의 배짱영업이 도마 위에 오르고 있습니다.
주차장도 부족한데다 요금도 만만치않기 때문인데요.
경차와 장애인차에 주어지는 감면 혜택도 없습니다.
장진철 기자입니다.


【 기자 】
레고랜드 테마파크 주차장입니다.

주말이긴 하지만 이른 아침부터 5천 면에 달하는 주차장에 빈자리가 없습니다.

시내버스도 없는데 조금만 늦으면 외부 주차장에 차를 대고 셔틀버스로 이동해야 합니다.

주차 요금도 논란입니다.

▶ 스탠딩 : 장진철 / 기자
- "하루 1만 8천 원으로 책정된 비싼 주차요금이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1시간만 무료이고 그 이후부터는 무조건 1만 8천 원을 다 내야하고, 대부분 주차장에 적용되는 장애인과 경차, 전기차 할인도 없습니다.

수도권 유명 놀이공원이나 공항 주차요금보다 비싼 수준입니다.

국내 테마파크 중에서 두번째로 비싼 6만 원의 입장료를 고려하면 주차 공간이나 요금이 지나치다는 게 이용객들의 반응입니다.

▶ 인터뷰 : 레고랜드 방문객
- "들어오는데도 복잡하고 1시간씩이나 걸려서 주차하니 너무 불편하고 그에 비해 가격은 너무 비싼 것 같네요. "

레고랜드 측은 주차장 임대료 등을 고려해 주차료를 책정했다고 해명했습니다.

강원도개발공사 측은 레고랜드에 "최저 수준의 임대료를 책정했다"고 MBN 취재진에 알려왔습니다.

MBN뉴스 장진철입니다. [mbnstar@mbn.co.kr]

영상취재 : 정의정 기자
영상편집 : 김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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