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여성 만취 운전으로 조수석 1명 사망…현행범 체포

운전자 A씨와 뒷좌석 탑승자 B씨는 자력 탈출

↑ 15일 오전 부산 사하구 신평동 을숙도대교 입구에서 명지 방면으로 달리던 차량 1대가 진입로 구조물을 들이받고 전복돼 불이 났다. 이 사고로 탑승자 3명 중 1명이 죽고 1명이 크게 다쳤다 / 사진 = 부산소방재난본부 제공

부산에서 20대 여성이 음주 운전으로 차량을 몰다 다리 구조물을 들이받는 사고가 났습니다. 이에 조수석에 앉아 있던 남성이 숨졌습니다.

오늘(15일) 부산 사하경찰서와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경 부산 사하구 을숙도대교 명지 방면 입구에서 SUV 차량 1대가 다리 진입로의 구조물을 들이받았습니다. 차량은 다리 구조물과 충돌하면서 뒤집혔고, 불까지 났습니다.

↑ 소방대원들이 사고 차량 화재를 진화하는 모습 / 사진 = 부산소방재난본부 제공

만취 상태로 운전을 했던 20대 여성 A씨와 뒷좌석에 탑승했던 20대 여성 B씨는 사고 후 스스로 탈출했지만, 조수석에 탔던 20대 남성 C씨는 미처 빠져나오지 못하고 끝내 목숨을 잃었습니다.

A씨 일행은 사고 전 함께 술을 마셨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A씨의 혈중 알코올 농도가 면허취소 수준인 것을 확인했으며,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