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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일 서초구 빗썸 고객센터 모습.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13일 서울 성동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전날 오후 6시쯤 권 대표 자택의 초인종을 누르고 달아난 남성을 추적 중이다.
주거침입 혐의를 받는 이 남성은 집에 있던 권 대표 배우자에게 "남편이 집에 있나"라고 물은 후 도주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남성이 루나의 투자자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권 대표 배우자의 요청에 따라 배우자를 범죄피해자 안전조치(신변보호) 대상자로 지정했다.
루나는 최근 급격한 가격 하락으로 투자자를 공포에 몰아넣고 있다. 특히 이날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가 루나의 상장 폐지를 결정하면서 투자자가 패닉에 빠졌다.
바이낸스는 전날 루나의 마진 거래를 종료한 데 이어 이날 오전 9시 40분 루나의 일부 현물 거래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과도한 변동성으로부터 투자자를 보호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지난달 118달러까지 치솟았던 루나 가격은 이날 한때 전날보다 99% 하락한 1센트대로 떨어져 사실상 휴지조각이 됐다.
현재 루나는 바이낸스 현물 시장(LUNA/BTC, LUNA/BIDR, LUNA/AUD, LUNA/BNB, LUNA/ETH, LUNA/USDT, LUNA/GBP, LUNA/BRL, LUNA/TRY, LUNA/EUR 등)에서 거래 페어가 제거된 상태다.
바이낸스 선물 시장(LUNA/BUSD, LUNA/USDT, LUNA/BTC, 격리마진 페어 LUNA/BUSD, LUNA/USDT, LUNA/BTC, LUNA/ETH, LUNA/UST)에서도 루나에 대한 거래가 중단됐다.
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
[이하린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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