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에서 외국인 노동자가 건조 오징어를 맨발로 밟아 펴는 영상이 SNS 상에서 화제가 된 가운데, 영상 속 문제의 오징어는 대량 유통이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영상 속 외국인 남성은 바닥에 쌓인 마른 오징어를 맨발로 밟거나 발 뒤꿈치로 누르며 납작하게 펴고 있었는데, 작업복이나 위생모, 장갑 등 어떤 위생장비도 작용하지 않아 논란이 됐습니다.
포항시는 11일 오후 영상 속 현장을 점검한 결과 영상 속 장소가 마른 오징어를 생산하는 업체가 아니라 외국인 선원들이 묵는 숙소라는 점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포항시는 이 오징어가 시장에 대량 유통되지는 않은 것 같다면서, 외국인 선원들이 오징어잡이 배에서 일하면서 선주에게 받은 오징어를 가져와 숙소에서 먹거나 인근 시장에 조금씩 판매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포항시 관계자는 "외국인 선원의 개인적인 영상으로 오해가 발생했는데 이번 일로 건조오징어 생산업체 전체가 비위생적이라는 오해는 하지 않았으면 한다"면서 "외국인 선원들을 비롯한 생산업체 전체의 지도 점검을 철저히 해서 국민들께 안전하고 위생적인 수산물을 공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영상이 논란이 되며 질타를 맞은 마른 오징어 제조업체 역시 자기들은 위생이 준수되는 작업장에서 프레스기계를 사용해 건조 오징어를 편하고 해명했습니다.
한편 지난 1월 초에도 이와 비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