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서 전동킥보드 함께 탄 20대 2명…차량에 치어 사망

↑ [사진 = 연합뉴스]

전동킥보드를 함께 타고 가던 20대 남성 2명이 차량에 치여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당시 이들은 안전모를 착용하지 않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12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40대 남성 A씨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다. A씨는 이날 오전 2시20분쯤 서울 강남구 삼성동 포스코사거리에서 20대 남성 2명이 전동킥보드를 함께 타고 가던 중 선릉역 방향으로 달리던 SUV 차량과 부딪혔다.
차에 치인 남성 2명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이들은 모두 안전모를 착용하지 않았다. 작년 5월 시행된 도로교통법 개정안에 따라 전동킥보드를 탈 때 안전모를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
경찰 관계자는 "차량 운전자가 음주 상태는 아니었다"며 "차량 블랙박스와 인근 CCTV를 확보해 사고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조성신 매경닷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