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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11일 광주 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입원 환자인 아기가 학대를 당한 것으로 의심된다는 의료기관 측 신고가 전날 경찰에 접수됐다.
경찰에 따르면 A 씨의 아기는 지난 3일 광주 서구 한 아동병원에서 전염성 감염병 치료를 받다가 증상이 호전되지 않자 9일 동구에 있는 대학 병원으로 옮겨졌다. 그러다 아기는 구토와 호흡곤란 등 기존 질환과 무관한 이상 반응을 보여 대학 병원에서 컴퓨터단층촬영(CT) 등 정밀검사를 진행했고 뇌출혈이 관찰됐지만,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경찰은 지난 10일 의료기관으로부터 아기가 학대를 당한 것으로 의심된다는 신고를 받고 기초 조사에 나섰다. 친모는 아기가 침대에서 스스로 굴러떨어졌다거나 자신이 실수로 바닥에 떨어뜨렸다는 등 일관되지 않게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친모가 아기가 다쳤다고 진술한 시점은 아동병원 입원 치료를 받던 지난 4일이다.
경찰은 태어난 지 2개월 된 아기의
동부경찰은 10세 미만 아동학대 사건을 지방경찰청 전담팀이 수사하게 한 지침에 따라 광주경찰청으로 사건을 이첩했다.
[조성신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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