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의사 200여 명 집결
↑ 이필수 대한의사협회 회장이 지난 4월 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간호법 제정 철회' 촉구 발언을 하고 있는 모습 / 사진 = 대한의사협회 |
간호사의 업무범위와 처우 개선 등이 담긴 '간호법'이 지난 9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를 통과하면서, 의사단체들의 반발과 집단행동이 거세질 전망입니다.
대한의사협회는 오는 15일 오후 2시 30분부터 대한간호조무사협회 회관 3층 대강당에서 간호법 제정 저지를 위한 ‘간호법 규탄 전국 의사 대표자 궐기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궐기대회에 전국의 의사 대표 200여 명이 참석하는 가운데, 의협은 "간호법 제정안에 대한 이해와 문제의식을 공유하고, 간호법을 폐기하자는 뜻을 모으기 위해 마련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보호하는 것이 입법부로서의 가장 큰 책무임에도, 국회는 대한의사협회를 포함한 보건의료계의 진실한 목소리를 외면했다"며 "잘못된 보건의료정책을 막아서기
법안심사소위를 통과한 간호법이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 상정돼 의결되면 이후 법제사법위원회 심사와 본회의 의결을 거쳐 공포 수순을 밟게 됩니다.
[정태진 기자 jtj@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