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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00주년 어린이날인 5일 서울 광진구 어린이대공원이 공원을 찾은 방문객들로 붐비고 있다. [사진 = 한주형 기자] |
10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18세 이하 확진자 수는 1만687명으로 전체 신규 확진자(4만9933명)의 21.4%를 차지한다. 신규 확진자 5명 중 1명은 나이가 18세 이하인 셈이다.
최근 18세 이하 확진자 비율은 점차 증가하고 있다. 지난 4일부터 일주일간 하루 신규확진자 중 18세 이하의 비율은 18.3%→18.5%→19.6%→18.3%→18.4%→23.6%→21.4%로 대체로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4일 4만9055명보다 878명 많다. 그런데 18세 이하 확진자는 4일 8955명에서 이날 1만687명으로 1732명 급증했다. 또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중 20대가 16.6%로 성인 연령층에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방역당국은 최근 며칠간 확진자 수 감소세가 주춤한 것은 어린이날부터 주말로 이어진 징검다리 연휴에 인구 활동량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진단하고 있다.
이상원 방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은 "모든 연령층에서 발생률이 조금씩 증가했는데, 가장 높은 증가세를 보인 것은 10대와 20대 연령층"이라며 "활발하게 활동하는 젊은 연령층에서 감염이 증가했다"고 말했다
반면 상대적으로 활동량이 적은 60세 이상 확진자 비율은 지난 4일부터 22.8%→22.0%→20.9%→22.4%→23.7→16.8%→17.5%로 감소 추세를 보였다. 이날 0시 기준 60세 이상 고위험군 확진자는 8735명으로 18세 이하 확진자보다 1952명 더 적었다.
[조성신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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