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에스컬레이터에서 휘청이다 넘어진 취객…행인까지 다쳐

경찰, 과실치상 혐의로 불구속 입건…정확한 사고 경위 파악 중

↑ 광주 동부 경찰서 / 사진=연합뉴스

지하철역 에스컬레이터에서 취객이 균형을 잃고 넘어져 그와 부딪힌 행인도 함께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광주 동부 경찰서는 오늘(10일) A(69) 씨를 과실치상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습니다.

A 씨는 어제 오후 7시경 광주 지하철 1호선 금남로 4가역에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내려가다가 앞으로 넘어져 앞에 있던 B(79) 씨를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날 A 씨는 술에 취해 에스컬레이터를 탔다가 균형이 앞으로 쏠려 두어 걸음을 내딛듯 넘어지면서 B 씨와 충돌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사고로 A 씨는 머리 피부가, B 씨는 손과 다리 피부가 찢어지는 상처를 입고 병원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다행히도 둘 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해 A 씨에 대한 신병 처리 방향을 정할 예정입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