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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출처 =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 |
9일 춘천 레고랜드 운영사인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 등에 따르면 레고랜드는 100% 사전 예약제로 운영돼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입장권을 판매한다. 이 입장권은 지정된 날짜에만 사용할 수 있으며, 미리 온라인으로 예매해야 한다.
레고랜드의 하루 수용 가능한 방문객 수는 약 1만2000명으로, 징검다리 연휴였던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매일 1만명 이상이 방문했다.
레고랜드 1일 이용권 가격은 각각 성인·청소년 5만원, 어린이(24개월~12세) 4만원으로, 가격 정책은 동종업계와 유사하다.
에버랜드 종일권 가격은 성인 기준 성수기·비성수기에 따라 4만6000~6만4000원이며, 소인은 3만6000~5만1000원이다. 롯데월드 어드벤처 종합이용권은 성인 6만2000원, 청소년 5만4000원, 어린이 4만7000원 등이다. 롯데월드 부산 종일권 성인 가격은 4만7000원, 청소년 3만9000원, 어린이 3만3000원이다.
반면 환불 방식은 다르다. 에버랜드와 롯데월드는 사용하지 않은 티켓에 한해 유효기간 내 환불은 물론, 유효기간이 경과됐더라도 환불을 해주지만 레고랜드는 구매 시점으로부터 7일이 지나면 환불이 불가능하다. 유효기간(이용기간)이 많이 남았더라도 예약 후 7일이 지나면 환불을 할 수 없다.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는 공식 사이트에 "티켓 구매 7일 경과 시 환불이나 양도가 불가능하다"고 공지하고 있다. 만약 월 말에 방문하기 위해 월 초에 미리 티켓을 사놨다가 방문이 어렵게 되더라도 티켓 구매 시점부터 7일 이내에만 환불이 되기 때문에 돈을 돌려받을 수 없다.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 측은 "소비자가 구매 후 7일 이내 환불을 요구할 수 있도록 한 국내 통신판매업 규정을 따른 것"이란 입장이다.
하지만 공연이나 전시 등 문화생활시설을 비롯해 호텔 등 숙박업소는 온라인에서 미리 예매했더라도 이용일을 기준으로 약 일주일 전부터 티켓 금액의 일부를 차감하고 환불해주고 있다.
티켓 취소나 변경은 전화상으로만 가능하다는 점도 소비자 불만을 키우고 있다. 인터넷 커뮤니티와 온라인 카페 등에서는 "전화 연결이 안 돼 환불을 받지 못하고 있다"거나 "한 달 뒤로
동일한 춘천 레고랜드 예약이지만 네이버 예약으로 예매 시 이용일 하루 전까지 전액 환불이 가능하단 점도 이용자들에게 혼란을 주고 있다.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 측은 "네이버 예약의 경우 네이버 예매 정책에 따른 것"이라고 전했다.
[배윤경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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