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자정, 윤석열 제20대 대통령이 용산 지하 벙커에서 5년의 임기를 시작합니다.내일 오전 11시 국회 앞마당에서 열릴 대통령 취임식도 만반의 준비를 마쳤습니다.
▶ 74년 만에 청와대 문 '활짝'…경내 자유관람
내일은 청와대에서 북악산으로 연결되는 등산로가 최초로 개방됩니다. 정오부터는 청와대 경내도 개방되는데 사전 관람을 신청한 2만6천 명의 국민은 본관부터 춘추관, 녹지원 등을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습니다.
▶ 취임식~만찬 '숨가쁜 행보'…김건희 여사 동행
윤석열 당선인은 이른 아침 현충원을 참배하고 취임식에 참석한 뒤, 용산 집무실에 들렸다 축하연과 만찬 일정까지 소화합니다. 현충원 참배와 축하연에는 김건희 여사도 동행합니다.
▶ 한동훈 청문회 '검수완박·딸 스펙 의혹' 충돌
인사 청문 정국의 분수령으로 꼽히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선 여야 간 치열한 공방이 벌어졌습니다. 한 후보자가 '검수완박' 법안의 부작용을 정면 비판한 가운데, 민주당은 딸 스펙 쌓기 의혹이 '조국 사태'와 유사한 면이 있다며 집중적으로 몰아붙였습니다.
▶ 차관급 20명 인선 발표…"국정 공백 막겠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에 앞서 15개 부처, 20명의 차관급 인선을 마쳤습니다. '반쪽 내각' 출범에 대해, 당선인 측은 "차관 인선으로 국정운영 공백을 막겠다"고 밝혔습니다.
▶ 양도세 중과 유예…일시적 2주택 규제 완화
윤석열 정부 출범일인 내일부터 다주택자의 양도세 중과가 1년간 면제되고 장기보유 특별 공제도 됩니다. 일시적 2주택자의 비과세 혜택도 기존 1년에서 2년으로 늘어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