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오늘(9일) 대학입시의 공정성을 높이려면 대입과 연구윤리를 수사할 수 있는 별도 기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유 부총리는 정부세종청사에서 이임식을 열어 그간의 정책 성과와 한계점에 대해 언급하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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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임 기간 성과와 관련해 "문재인 정부가 고등학교 무상교육을 완성해 학생 124만 명에게 연간 160만 원의 학비를 지원하고 있다"며 "총 100만 명의 대학생에게 올해부터 실질적인 반값 등록금 지원을 시작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다만, 유 부총리는 "일부 유력인 자녀의 특혜 의혹과 입시부정 의혹은 이어지고 있고, 입시 공정성에 대한 우리 국민 신뢰는 여전히 낮은 것으로 보인다"며 "국민 여러분께 송구하다"고 밝혔습니다.
유 부총리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원격수업 확대로 학생들의 기초학력이 떨어지고 사교육비가 늘어난 것도 아쉬운 점으로 꼽았습니다.
오늘 이임식에는 200명 이상의 교육부 관계자들이 몰려 이임식장으로 사용된 회의실을 가득 채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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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부총리는 2018년 10월 취임하고 나서 3년7개월가량 재직하며 역대 최장수 교육부 장관 기록을 세웠습니다.
사립유치원 회계부정에 따른 대대적인 감사와 회계시스템 도입,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확대, 코로나19 대응 원격수업, 국공립 유치원 확대 등을 실시했습니다.
[ 전남주 기자 / korea8@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