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지난 8일 오전 강원 춘천시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가 입장객들로 붐비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9일 시민단체와 레고랜드 방문객 등에 따르면 이달 5일 정식 개장한 레고랜드에서 개장 6시간 만에 승객 40명을 태우고 운행하던 롤러코스터가 멈춰 서는 일이 빚어졌다. 앞서 시범운영 중이던 이달 2일 발생했던 멈춤 사고가 개장 후 재차 발생한 것이다.
당시 레고랜드는 안전 점검 표시가 들어와 열차 운행을 중단했다며 열차 2대에서 승객들을 모두 안전하게 구조했다고 설명했다. 레고랜드는 곧바로 안전 점검을 진행해 롤러코스터에 이상이 없는 것을 확인했다고 부연했다.
그러나 하루 만인 이달 6일에도 롤러코스터의 플랫폼 도착 센서가 작동하지 않는 일이 벌어졌다. 롤러코스터가 플랫폼에 진입했으나, 센서 이상으로 기계가 도착을 인식하지 못한 것이다. 레고랜드는 또다시 2시간여 동안 점검을 진행했다.
레고랜드는 총 세 차례 점검을 진행했으나, 구체적인 원인은 아직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당초 운영하던 롤러코스터는 열차 3대 중 문제가 된 1대를 회수하고, 2대만 운영키로 했다.
기계 오작동이 반복되면서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불안감이 확산하는 분위기다. 사고 당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개장한 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이런 일이 벌어져
한편 레고랜드는 이달 5일 어린이날에 맞춰 정식 개장할 당시 1만여명이 넘는 인파가 몰리는 등 소비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었다. 교통 대란은 빚어지지 않았으나, 대기열이 주차장 입구까지 1.5km가량 이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상현 매경닷컴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