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럽 다녀온 후 돌연사한 20대…부검 결과 약물 중독사 추정

앞서 혈액 검사 결과 치사량 넘는 마약 검출

↑ 광주 동부경찰서 / 사진=연합뉴스

클럽을 다녀온 후 돌연 사망한 청년을 부검한 결과, 약물 중독의 의해 숨졌을 가능성이 있다는 1차 결과가 나왔습니다.

오늘(9일) 해당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광주 동부경찰서에 따르면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의가 20대 남성 A 씨의 사망 원인이 약물 중독사로 추정된다는 1차 구두 소견을 경찰에 전달했습니다.

경찰은 최종 부검 결과와 사망한 A 씨의 행적 등을 분석해 정확한 사망 원인을 규명할 방침입니다.

A 씨는 지날 5일 오전 4시경 광주 북부 도로를 달리던 지인의 차 안에서 호흡 곤란 증세를 보이며 쓰러졌습니다. 이후 대학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당일 오후 7시께 숨졌습니다.

대학병원 측이 치료 과정에서 혈액검사를 시행한 결과 마약류를 포함한 각종 향정신성 약물 성분이 나왔습니다.

마약류로 분류된 약물은 2종류로 치사량을 초과하는 농도가 검출됐습니다.

경찰은 A 씨가 의식을 잃고 쓰러지기 전 서구의 한 클럽을 방문한 행적을 확인했습니다.

경찰은 A 씨의 혈액에서 마약 성분이 검출된 경위도 수사 중입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