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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일 올라온 청와대 국민청원이 데이트 폭력 가해자로 지목한 현직 유튜버. / 사진=유튜브 |
데이트 폭력 가해자가 현재 버젓이 유튜버로 활동하는 가운데, 그를 공개적으로 비판하는 청원글이 올라왔습니다.
6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2016년 여름 데이트폭력 피해여성의 가족입니다. 안전한 사회 구축을 원합니다'라는 제목의 청원이 게재됐습니다.
자신을 피해자의 오빠라고 밝힌 청원인은 "가해자의 근황을 추적해서 찾아보니 2018년 초부터 유튜버로 활동하면서 신분세탁 중이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그는 "'이 사람은 위험하겠다' 싶어서 밑에 내용들과 같이 낱낱이 밝혀서 쓴 사실"이라며 2016년 여름 발생한 과거 데이트 폭력 사건에 대해 적었습니다.
청원인은 "(2016년 당시) 20대인 제 여동생은 이혼 후 같은 회사 기숙사에서 생활하며 연인 사이가 된 남성에게 당시에 심한 폭행을 당했다. 온몸에 멍이 들고 치아까지 망가졌다"며 "애초에 그런 행동이 제 동생에게만 처음 발생한 폭언, 폭행인 줄 알았지만 제 여동생 지인들에게까지 음란문자로 희롱했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데이트 폭력 사건은 여동생이 선처를 하면서 종결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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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
청원인에 따르면 가해자는 사건 이후인 2018년 동거하던 여성과 아이까지 낳았지만, 폭언과 폭행 등의 사유로 결별했습니다. 이후 가해자는 직업을 구하지 못한다는 이유로 동거녀에게 경제적으로 의탁하다 결별 후 금전적 문제로 유튜브를 시작했습니다.
가해자의 유튜버 활동 사실을 접한 청원인은 정부를 상대로 데이트폭력 피해자를 위한 사회적 안전망을 촉구했습니다. 그는 "심한 폭행을 견디다 못한 제 동생은 여성긴급전화를 통해 피해 사실
한편 '국민이 물으면 정부가 답한다'는 취지로 개설된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이 오늘 정오를 기해 운영을 종료합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