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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2만601명 늘어 누적 1756만4999명으로 전날(4만64명)보다 1만9463명 적다고 밝혔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1주일 전인 지난 2일(2만76명)과 비교하면 525명 많다. 발표일 기준으로 월요일에 전주 대비 신규 확진자 수가 증가한 것은 지난 3월 14일(30만9768명으로 1주일 전보다 9만9천69명 증가) 이후 8주 만에 처음이다.
정부는 하루 확진자 수가 아닌 주 평균 확진자 규모 변화를 보고 유행 추이를 판단해야 한다며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다만, 전월 18일부터 시행된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같은 달 25일 이후 실내 취식 허용, 지난 2일부터 시행된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등 방역 완화 조치가 유행 감소세 정체로 이어졌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집계된 위중증 환자 수는 421명으로, 전날(423명)보다 2명 적다. 위중증 환자 수는 지난달 30일(490명) 이후 열흘 연속 400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전국 중증 병상 가동률은 이날 0시 기준 20.6%(2501개 중 515개 사용)로, 전날(20.4%)보다 0.2%포인트 올랐다.
재택치료자는 24만1315명으로, 전날(25만2356명)보다 1만1041명 줄었다. 재택치료자 중 관리의료기관의 건강 모니터링을 받는 집중관리군도 전날(1만9101명)보다 101명 감소한 1만9000명이다.
전날 사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40명으로 직전일(71명)보다 31명 줄었다. 사망자 수는 지난달 30일(70명) 이후 열흘 연속 두 자릿수다. 연령대별 사망자는 80세 이상이 26명(65.0%)으로 가장 많고 70대 5명, 60대 7명, 50대 2명 순으로 집계됐다. 누적 사망자는 2만3400명이고 코로나19 누적 치명률은 0.13%다.
신규 확진자 중 해외유입된 사례는 19명이고 나머지 2만582명은 국내에서 감염됐다. 해외유입을 포함한 지역별 확진자는 경기가 5487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서울 2715명, 경북 1555명, 경남
지난 3일부터 1주일 동안 일일 평균 신규 확진자 수는 3만8492명꼴로 나오고 있다.
[조성신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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