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지역 시·군 지역 상당수가 산후조리원조차 없다 보니, 산모들은 원정 출산을 떠나고 있는데요.
김천시가 공공산후조리원과 산후 도우미 서비스와 임신 축하금 등 다양한 출산 정책을 펼치면서 저출산 극복 우수사례로 뽑혔습니다.
심우영 기자입니다.
【 기자 】
경북 김천의 인구는 14만 명, 매년 1,100여 명이 태어나지만, 정작 산후조리원은 없습니다.
이 때문에 산모들은 대구 등으로 원정 출산을 가는 불편을 겪었습니다.
주민들의 숙원 사업인 공공산후조리원이 마침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오는 6월 말 완공을 앞두고, 막바지 공사가 한창입니다.
건립비만 70억 원, 2층 규모에 모자동실과 영유아실, 사전 관찰실 등을 갖췄습니다.
모자동실에는 개별 좌욕 시설과 산모 전용 샴푸 실, 비대면 면회실도 만들어집니다.
▶ 인터뷰 : 박선희 / 경북 김천시 출산장려팀장
- "12개의 모자동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다른 지역과의 차별화를 위해서 찜질방이나 개인 좌욕기 시설, 프로그램 실 등을 설치, 운영하고 있으며…."
김천시는 2020년부터 모든 출산가정에 30일간 산후 도우미 서비스를 제공 중입니다.
특히 산모·아기 돌봄 사업과 지원금 등 다양한 출산 정책을 펼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일곤 / 경북 김천시장 권한대행
- "전국 최초로 실시한 산모 아기 돌봄 사업이 있고 경북도와 같이 하는 임신 축하금, 출산장려금 등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김천시의 저출산 극복을 위한 노력이 대표적 우수 사례로 평가받으면서 다른 지역의 좋은 본보기가 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심우영입니다. [simwy2@mbn.co.kr]
영상취재 : 김형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