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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연합뉴스 |
한국 영화계를 빛낸 ‘원조 월드스타’ 배우 강수연(56)씨가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진지 사흘 만에 세상을 떠난 가운데 갑작스런 비보에 그와 함께 해왔던 동료들은 물론, 영화계 밖 인사들도 애도를 표하고 있습니다.
강씨는 지난 5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자신의 자택에서 통증을 호소하다 쓰러져, 심정지 상태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어제(7일)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숨을 거뒀습니다.
고인이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영화계뿐 아니라 정치권 등에서도 추모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삼가 故 강수연 배우님의 명복을 빈다. 너무나 뜻밖의 일이어서 믿어지지 않는다”며 “이루 안타까움을 금할 길이 없다. 한평생 연기 인생 외길을 걸어오신 대한민국의 고귀한 배우, 고 강수연 님의 명복을 빈다”고 애도했습니다.
안 위원장은 “학창시절 때부터 아역배우 강수연님의 연기를 보면서 함께 성장했다. 제가 과연 강수연님의 마지막 연기를 눈물 없이 볼 수 있을지 벌써부터 걱정된다”며 “오래 전부터의 추억 속에서 생생하게 살아계신 배우님이시기에 더욱 안타깝고 가슴이 미어진다. 명연기를 평생 기억하겠다. 부디 천국에서 편히 쉬시라”고 했습니다.
표창원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페이스북에 강씨의
그는 “다시 연기 활동을 재개하신다기에 큰 기대를 가졌는데, 너무 허망하게 가셨다”며 “하늘에서 한국 영화 발전 지켜보며 영면하시길 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곁에 와주시고 계셔 주셔서 감사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