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온이 오르면서 바다를 찾는 발걸음이 점점 늘어나는 가운데, 스노클링을 하다 숨지가 사고가 잇따라 발생했습니다.
울산에서는 수영을 하던 남성이 갯바위에 고립됐다 구조되기도 했습니다.
주말 사건·사고 소식, 강세현 기자입니다.
【 기자 】
해양경찰이 갯바위에 고립된 남성에게 접근해 구명조끼를 입히고 밧줄을 이용해 구조정으로 옮깁니다.
오늘(7일) 오후 3시쯤, 울산의 한 바다에서 50대 남성이 바람에 날아간 고무보트를 가져오려고 수영을 하다 갯바위에 고립됐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은 30분 만에 탈진한 상태의 남성을 구조했습니다.
남성은 저체온증을 호소했지만, 건강엔 큰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어제 오후 7시 30분쯤, 경남 통영시의 욕지도 인근 바다에서 스노클링을 하던 30대 남성이 연락이 안 된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해경은 신고 3시간 후 사고 현장 주변에서 남성을 발견해 병원으로 옮겼지만 숨졌습니다.
이에 앞서 오후 2시 20분쯤엔, 제주도 판포포구 인근 바다에서 스노클링을 하던 30대가 목숨을 잃는 등 스노클링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오늘 오전 9시 30분쯤, 서울 일원동의 아파트 4층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1천8백만 원의 재산 피해가 났고 주민 30여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소방당국은 무선 선풍기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자세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강세현입니다. [accent@mbn.co.kr]
영상편집 : 최형찬
영상제공 : 울산해양경찰서, 통영해양경찰서, 서울 강남소방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