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회복 위해 입국 요건 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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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완나품 공항 입국장의 태국 입국 환영 입간판 / 사진 = 연합뉴스 |
태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침체된 관광 산업을 되살리기 위해 입국 요건을 완화한 가운데 올해 최대 1천500만명의 해외 여행객 유치를 목표로 내걸었습니다.
7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태국 정부는 올해 관광객 유치 목표를 500만∼1천500만명으로 잡았다고 어제(6일) 밝혔습니다.
또 목표치를 달성하면 관광 수입은 6천300억∼1조2천억 밧(23조∼44조원)에 달할 것이라고 태국관광청(TAT) 자료를 인용해 전망했습니다.
태국에서 관광은 국내총생산(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2%에 달하는 주력 산업입니다.
지난 2019년에는 관광객 4천만명이 들어와 1조9천100억 밧을 쓰고 갔습니다.
그러나 재작년부터 시작된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인해 해외 입국자 수가 42만8천명까지 감소했습니다.
올해 들어 태국 정부는 관광산업 회복을 위해 입국 요건을 완화했습니다.
이달부터 백신 접종을 완료한 사람들에 대해서는 입국 당일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폐지했습니다
그동안 현지 관광 및 호텔업계는 입국 당일 PCR 검사는 관광객 유치에 걸림돌이 된다면서 폐지를 요구해왔습니다.
앞서 태국 정부는 지난달 1일부터는 출발 72시간 전 받아야했던 PCR 검사 의무도 없앴습니다.
이같은 조치로 인해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외국인 입국자가 74만여명을 기록하는 등 관광 산업이 회복 기미를 보이고 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