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과 부산 롯데월드에서 지난 6일 한때 방문객의 입장이 제한되는 일이 벌어졌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사라진 이후 첫 징검다리 연휴를 맞아 인파가 몰린 탓이다.
7일 롯데월드에 따르면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월드 어드벤처는 전날 오전 9시30분 문을 열었으나 입장객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개장 1시간 30분만인 오전 11시쯤부터 입장을 제한했다. 온라인 예매도 한때 중단됐다.
어린이날보다도 30% 이상 많은 이용객들이 몰리면서 동시 수용인원을 초과했기 때문이다. 놀이공원에서 방문객 수가 많아 입장을 제한한 건 지난 2020년 초 코로나19 유행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오후에 들어서도 입장 제한과 풀기를 반복했고, 입장을 했더라도 인파로 인해 놀이기구 탑승뿐 아니라 식음료 구매조차 하지 못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일부 방문객은 자유이용권을 구매하고도 입장하지 못해 환불받기도 했다.
부산 기장군 롯데월드 어드벤처 부산 역시 전날 정오부터 입장 인원을 제한했다. 부산 롯데월드 내 롯데리아는 주문량이 폭증하면서 잠시 문을 닫고 주문량을 해소한 뒤 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실시간 롯데월드 상황을 공유한 방문객들은 "오전 9시에 왔다가 사람 너무 많아서 12시에 나왔다", "놀이기구 하나 타는데 4시간 대기", "하루종일 2개 탔다", "눈치 게임 대실패" 등의 글을 올렸다.
[최아영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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