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전 경기도 김포의 한 산업단지에서 질소가스통이 폭발해 6명이 다치고 주변에 있던 차량 10여 대가 파손됐습니다.
3.5톤짜리 가스통이 폭발했는데, 마치 폭탄이 터진 듯한 강한 충격에 주변 건물까지 피해를 입었습니다.
이재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이른 아침, 조용하던 산업단지 내 공장 건물 외벽이 굉음과 함께 폭발합니다.
폭탄이 떨어진 듯한 강한 충격에 인근 다른 건물도 크게 흔들리며 문까지 떨어져 나갑니다.
경기도 김포의 한 산업단지 내 공장 건물 외부에서 질소가스통이 터지는 사고가 났습니다.
▶ 인터뷰 : 부상자
- "막 뒤돌아서는데 굉음과 함께…. 저기 긴 거 있죠. 그것부터 날아오더라고요. 그렇게 날아와서 우리를 덮쳤는데, 철 구조물이 또…."
이 사고로 공장 주변에 있던 6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인근 건물 6개 동과 차량 10여 대도 파손됐습니다.
▶ 스탠딩 : 이재호 / 기자
- "사고 현장 10여 미터 옆에 주차된 차량은 이렇게 처참하게 부서졌습니다. 폭발의 위력이 어느 정도였는지 가늠케 합니다."
폭발한 질소가스통은 3.5톤짜리로 열처리한 금속을 식히기 위해 업체가 보관하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소방당국 등과 함께 합동감식을 벌여 작업 중에 터졌는지, 아니면 다른 폭발 원인이 있는지 조사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이재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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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박준영 기자
영상편집 : 김미현
화면제공 : 시청자 방승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