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외 마스크 의무 해제 "잘한 일" 55%, "잘 못한 일" 42%

4개 여론조사업체 전국지표조사(NBS)
"코로나19 심각하다" 42% "그렇지 않다" 57%

↑ 100번째 어린이날을 이틀 앞둔 3일 오전 광주 북구 전남대학교 교정에서 북구청직장어린이집 어린이들이 마스크를 벗고 야외활동을 즐기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지난 2일부터 정부가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를 완화한 가운데, 이와 관련해 4개 여론조사업체가 합동 전국지표조사(NBS)를 발표했습니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등 4개 업체가 공동으로 2~4일 성인 유권자 1,00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정부의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결정을 "잘한 결정"이라고 평가하는 응답의 비중은 55%, "잘못한 결정"이라는 응답은 42%로 나타났습니다.

연령대별로는 20대(65%) 30대(67%) 40대(65%) 50대(56%)가 해당 조치에 긍정적 평가를 했습니다. 그러나 고위험군에 해당하는 60대와 70대 이상은 부정적인 응답이 각각 58%, 62%를 차지했습니다.

신종 코로나19 확산 상황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은 "심각하다"는 응답이 42%, "심각하지 않다"는 응답이 57%로 나타났습니다. 전주와 비교해 "심각하다"는 응답이 3%포인트 감소했고 "심각하지 않다"는 응답이 3%포인트 증가해, 코로나19에 대한 심각성 인식이 감소세를 보이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위 여론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입니다.

여론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와 전국지표조사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됩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