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구간 경유하는 버스 18개 노선 우회 운행
국회의사당 출입구 11시 30분부터 1시간 봉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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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0대 대통령취임식을 6일 앞둔 4일 국회 본청 앞 취임식 무대 단상에 대형 걸개그림이 설치되고 있다 / 사진 = 국회사진기자단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취임식에 4만 명이 넘는 인원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서울시가 취임식 당일인 10일 전후로 주변 도로를 12시간 동안 전면 통제하고, 서울 지하철 9호선 국회의사당역은 1시간 동안 폐쇄 조치 하는 등 교통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서울시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취임식이 예정된 오는 10일 특별교통대책을 추진한다고 오늘(4일)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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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통령취임준비위원회(위원장 박주선)가 29일 공개한 제20대 대통령 취임식장 조감도 / 사진 = 대통령취임준비위원회 제공 |
먼저 10일 오전 당일 오전 1시부터 오후 1시까지 주변 도로가 12시간 동안 전면 통제됩니다. 구체적으로는 의원회관 앞에서 서강대교 남단까지 이어지는 국회대로 0.9km, 의원회관 앞에서 국회 뒷길을 통해 서강대교 남단까지의 여의서로 1.6km, 국회 앞에서 여의도역까지의 의사당로 0.9km 구간입니다.
월드컵경기장 교차로에서 구룡사거리까지 이어지는 월드컵로 2km는 하위 차로만 부분 통제됩니다.
이에 따라 해당 구간을 경유하는 버스 18개 노선은 모두 우회 운행할 예정입니다. 서강대교~국회대로 운행 노선은 여의서로로, 의상당대로~국회의사당역 운행 노선은 여의나루로 방향을 바꿉니다. 서울시는 여의도에 직장이 있거나 거주하는 시민들의 불편을 줄이기 위해 우회 구간 내 있는 모든 정류소에서 임시 승·하차할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취임식 방문객이 몰릴 것으로 보이는 10일 오전 9~10시 사이에는 인근 지하철역인 5호선을 6회 늘려 운행한다는 계획입니다. 이에 따라 운행 간격이 6~7분에서 5분으로 단축됩니다.
국회의사당역 출입구는 취임식 종료 전후로 폐쇄 조치될 예정입니다. 행사 당일인 10일 오전 11시 30분까지는 1번과 6번 출입구가 봉쇄되며, 11시 30분부터 1시간 동안은 6개 출입구가 모두 봉쇄됩니다. 출입구가 전면 봉쇄될 때에는 지하철도 무정차 통과합니다. 취임식 전후 지하철을 이용하려는 인파로 혼잡이 생기지 않게 하기 위해 인근 여의도역과 여의나루역으로 분산 이용케 한다는 계획입니다.
또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1시까지는 여의대로와 여의동로 등 주변 도로에서 불법 주정차 특별단속도 실시됩
한편, 20대 대통령 취임식은 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 10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12시 5분까지 진행될 예정입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 heyjude@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