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발표하는 최병암 산림청장 |
4일 산림청에 따르면 3일 세계산림총회에서 특별행사 '지속가능한 목재에 관한 장관급 포럼'(Ministerial Forum on Sustainable Wood)을 개최했다.
제15차 세계산림총회의 공동주관기관인 유엔식량농업기구(FAO) 사무부총장의 개회사로 시작된 이날 포럼에는 대한민국을 포함한 일본, 오스트리아, 가봉 등 6개국의 산림·환경 분야 장차관과 약 500여 명의 청중이 참석했다.
포럼에 참가한 6개국 대표는 지속가능한 목재 기반 경로를 확대하겠다는 의지를 담아 '지속가능한 목재에 관한 장관급 선언'(Ministerial Call on Sustainable Wood)을 발표했다.
'지속가능한 목재에 관한 장관급 선언'에는 지속가능한 산림경영을 기반으로 한 지속가능한 목재 이용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국가 간의 정책 및 기술적 대화를 증진함으로써 목재 기반 경로를 확장하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지속가능한 목재에 관한 장관급 선언'은 이번 포럼에 참석한 6개 국가의 대표들에 의해 시작됐으며, 선언 참여국가는 추후 확대될 예정이다.
이번 포럼은 지속가능한 목재의 생산 및 이용에 관한 각국의 경험과 정책을 공유함으로써 지금까지 국가적·지역적 규모에서 이루어졌던 관련 논의를 세계적 규모로 확대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
'지속가능한 목재에 관한 장관급 포럼'은 최병암 산림청장의 폐회
한편 제15차 세계산림총회(WFC)는 2∼6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6년마다 열리는 이번 총회에는 143개국의 정부 및 국제기구, 시민단체, 학계, 기업, 산림·환경 분야 관계자 등 1만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조한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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