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스텔스 오미크론보다 전파력이 강한, 새 변이 'BA.2.12.1'가 국내에서 처음 확인됐습니다.
어젯밤 9시까지 잠정 집계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만 7천732명인데, 방역당국은 새 변이가 감소세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이상협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스텔스 오미크론 'BA.2'보다 전파력이 빠른 'BA.2.12.1' 변이에 감염된 환자가 국내에서 처음 나왔습니다.
3차 접종을 마친 50대로 지난달 16일 미국에서 들어온 뒤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 인터뷰 : 박영준 /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팀장
- "감염자의 상태는 현재까지 임상적으로 특이한 상황들이 보고되지는 않았습니다. "
'BA.2.12.1' 변이는 스텔스 오미크론 'BA.2'보다 전파력이 27% 높은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 변이가 확산 중인 미국에서는 지난주 확진자가 한 달 전보다 70% 늘었고, 첫 검출 뒤 15개국으로 퍼졌습니다.
방역당국은 백신 접종을 당부하면서 코로나 감소세에 끼칠 변이의 영향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한편, 어젯밤 9시까지 발생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만 7천732명으로 동시간대 5만명 미만을 기록한 건 지난 2월 8일 이후 12주 만입니다.
MBN뉴스 이상협입니다.
영상편집: 김혜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