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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포국제공항 국내선 여객터미널에 설치된 시각장애인용 셀프 체크인. [사진 제공 = 한국공항공사] |
시각장애인용 셀프 체크인은 기존 체크인에 시각장애인용 간편 키보드를 설치해 점자와 음성을 통해 항공권을 발급 받을 수 있도록 개선한 시스템이다.
김포공항 셀프 체크인은 여러 항공사 승객들이 모두 이용할 수 있는 통합형으로 구축됐지만 시각장애인용으로 이용하기 위해서는 항공사별 발권 시스템과 호환하는 작업이 필요하다.
공사는 지난달 제주항공 발권시스템과 연동 시험을 성공적으로 완료해 제주항공 이용 시각장애인이 우선 이용할 수 있게 됐다.
공사는 김포공항 국내선을 이용하는 제주항공 승객을 대상으로 시각장애인용 셀프 체크인을 운영한 뒤 다른 항공사와 지역공항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제주공항은 이달 내, 다른 국적 항공사는 이르면 내년 초까지 시각장애인용 셀프 체크인이 가동될 수 있도록 추가 협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윤형중 한국공항공사 사장은 "코로나19와 같은 감염병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무인발급기 보급을 확대하고, 시각장애인도 사용할 수 있는 셀프 체크인을 개발했다"면서 "앞으로도 사회적 약자를 위한 서비스를 확대·개발해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공사는 2020년 교통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2021년 기준 등록장애인수는 264만5000명으로 이 가운데 시각장애인은 25만2000명이다.
[지홍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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