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촉자 16명…아직 추가 확진자 없어
![]() |
↑ 사진=연합뉴스 |
'스텔스 오미크론'으로 불리는 BA.2보다 확산 속도가 20% 이상 빠른 것으로 알려진 오미크론 세부 계통 변이 'BA.2.12.1'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확인됐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늘(3일) 브리핑을 통해 오미크론 'BA.2.12.1' 1건이 해외 유입 사례로 국내에서 처음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확진자는 지난달 16일 미국에서 입국했으며, 같은 달 17일 확진됐습니다. 이 확진자는 50대 여성으로 3차 접종을 완료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현재까지 임상적으로 특이한 상황들은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방역당국은 해당 확진자와 접촉한 사람을 16명으로 파악, 이들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아직까지 추가 확진자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에서 확산 중인 'BA.2.12.1'는 BA.2에서 재분류된 세부계통 변이입니다. 작년 12월에 미국에서 처음으로 검출된 이후 최소 15개 나라에서 확인됐습니다. 지난달 29일엔 싱가포르에서 2명이 확진됐습니다.
BA.2는 기존 오미크론보다 전파력이 30% 높은 것으로 여겨지는데 BA.2.12.1의 경우 BA.2보다도 23~27% 빠른 검출 증가 속도를 보이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아미노산 변이가 BA.2보다 2개 많은 31개로 확인돼 전파력·면역회피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추정이 나옵니다.
방역 당국은 중증도에 영향을 미치는 증거와 관련해서는 확
박영준 방대본 역학조사팀장은 "동거인에 준하는 밀접접촉자부터 감염 의심자를 조사하고 있다"며 "지속해서 면밀한 모니터링을 통해 새로운 변이 유입을 감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방대본은 이날 재조합 변이 XE 1건과 XM 1건을 각각 추가로 확인, 역학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