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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콘텐츠비즈니스센터 전경. [사진 제공 = 대구시] |
대구시는 오는 18일까지 유망 콘텐츠 기업을 모집해 '대구형 예비 유니콘 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본격적인 기업 지원에 나선다고 3일 밝혔다.
이를 위해 대구시는 연간 단발성 지원에서 탈피해 최대 3년간 신규콘텐츠 기획과 컨설팅, 맞춤형 패키지 지원 사업 등을 추진한다. 개별 기업의 특성에 맞춘 맞춤형 지원 사업을 통해 올해는 총 3개 사를 선정해 지원한다.
기업 지원은 기업 규모에 따라 차별화 된 지원을 통해 성장 단계별 효과를 극대화 할 계획이다.
먼저 '프리-리딩기업' 분야에서는 매출 5억원 이상, 종업원 5인 이상 기업 중 잠재력이 있는 기업 2곳을 모집해 연간 5000만원을 지원한다.
또 리딩기업은 매출 10억 원 이상, 종업원 10인 이상의 기업 중 기존에 개발된 우수한 콘텐츠를 보유한 지역 기업 1곳을 선정해 1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콘텐츠분야 사업기획 자문을 담당하는 전담 매니저가 일대일로 지원해 기업의 중장기적인 성장전략 수립과 각종 애로사항 등에 대한 전문가 자문도 제공한다. 이를 통해 대구시는 장기적으로 '대구형 예비 유니콘' 기업 10곳을 육성하겠다는 목표다.
대구시가 콘텐츠 산업 육성에 나서고 있는 것은 관련 산업 경쟁력이 부족하다는 판단에서다. 대구시에 따르면 단순 유통업(PC방, 노래방 등)을 제외한 770개 정도의 콘텐츠 기업들 중 연 매출액 규모가 10억 원 이상 기업이 21.7%에 불과하다.
하지만 이같은 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대구시는 콘텐츠 산업 육성을 위해 성장 단계별 기업지원시설도 조성해 놨다.
지난해 대구콘텐츠비즈니스센터(DCOE) 개소를 계기로 대구는 창작 창업(콘텐츠코리아랩)과 성장지원(콘텐츠기업지원센터), 강소기업육성으로 이어지는 지역 콘텐츠산업 육성을 위한 성장 단계별 시설을 갖추고 있다.
박희준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발굴된 콘텐츠 기업에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성장을 도모하고 미래 먹거리산업의
한편, 콘텐츠리딩기업 육성사업 참여기업 모집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사업수행 기관인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대구 = 우성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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