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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소속 장애인들이 지난달 21일 오전 서울 지하철 2호선 시청역에서 출근길 지하철 탑승 시위를 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3일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은 이날 오전 8시 서울 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 승강장에서 삭발투쟁 등 지하철 시위를 벌이고 있다.
서울교통공사는 "오늘 8시부터 3호선 및 4호선에서 전장연의 장애인 권리 예산 확보를 위한 출근길 지하철 타기 시위가 있을 예정"이라며 "이에 따라 3호선 및 4호선 열차 운행 지연이 발생할 수 있다"고 공지했다.
이날 시위에 앞서 전장연은 성명을 통해 "출근길 시민들께 불편함을 끼쳐 죄송하다"며 "다시 지하철을 탈 수밖에 없는 이유는 법 앞에 평등하다는 헌법 정신이 지켜지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장애인 권리예산을 확정해 준다면 당장이라도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전장연은 장애인 이동권 대책을 요구하는 출근길 지하철 시위를 벌이다 지난 3월 29일 대통령직인수위원회와 면담을 갖고 시위를 일시 중단했다. 하지만 장애인 권리 예산에 대한 답변이 없다면서 지난달 21일 시위를 재개했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서 장애인 이동권 예산과 관련한 입장을 밝히겠다고 하자 다시 시위를 중단했다가 이날 다시 출근길 시위에 나선 것이다.
추 후보자는 "국회가 합의로 교통약자법을 개정했다. 국회가 (국비로) 지원할 수 있도록 근거를 마련한 만큼 (특별운송수단사업을) 보조금 지급 제외 대상에서 삭제해서 보조금 지원 대상이 될 수 있도록 관련 시행령을 개정토록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경석 전장연 대표는 이
[고득관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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