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축제도 다시 시작…되살아난 MT촌 활기

【 앵커멘트 】
코로나19로 한동안 열리지 않았던 대학 축제가 3년 만에 부활했습니다.
학생들도 이제서야 캠퍼스 생활을 제대로 즐기게 된 건데, 모처럼 'MT촌'에도 활기가 돌고 있습니다.
강재묵 기자입니다.


【 기자 】
경기도 수원의 한 대학교 캠퍼스.

화창한 날씨 속에 잔디 광장에는 부스가 줄지어 늘어섰습니다.

야외 노래방부터 간이 판매대까지.

발길이 끊겼던 캠퍼스가 모처럼 학생들의 목소리로 활력이 돕니다.

"성함이랑 학번 다시 말씀해주시겠어요?"

코로나19로 사라졌던 대학교 캠퍼스 축제가 3년 만에 다시 살아났습니다.

▶ 인터뷰 : 최유선 / 성균관대학교 4학년
- "축제나 이런 거를 즐기지 못해 답답함이 컸어요. 이런 것들을 갈망했고 3년 만의 축제인 것 같아서 더 기대가…."

▶ 스탠딩 : 강재묵 / 기자
- "학교마다 축제와 동아리 활동들이 다시 시작되면서 학생들 역시 '대학생활'의 회복을 반기는 모습입니다."

한동안 발길이 뚝 끊겼던 'MT촌' 역시 모처럼 대학생들로 붐비고 있습니다.

'코로나 학번'으로 불리던 20학번 학생들은 입학 3년 만에야 처음 MT를 경험해 봅니다.

▶ 인터뷰 : 배서연 / 대학생 3학년
- "대학이 공부만 하는 곳이 아니라 인적 교류를 하는 곳이라 생각했는데 그런 것들을 누리지 못해서 2년이 아쉽게 흘러갔다는 생각이 들었고…."

선후배 할 것 없이 모두가 어색한 준비 과정이지만 모든 것이 즐겁기만 합니다.

▶ 인터뷰(☎) : 펜션 관계자
- "큰 방들은 전부 마감이 됐죠. 이번 주부터 많이 들어오고 있어서…."

일상 회복에 대한 기대가 모처럼 대학교 캠퍼스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MBN뉴스 강재묵입니다. [mook@mbn.co.kr]

영상취재 : 김영진 기자
영상편집 : 최형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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