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 기지시줄다리기 축제 3년 만에 열린다...큰 줄 제작도 한창

2022기지시줄다리기, 오는 13~15일 개최
축제 사용될 큰 줄 제작 한창

↑ 당진 기지시 줄다리기 큰 줄 제작 / 사진=당진시 제공

코로나19 확산으로 2020년과 2021년 개최하지 못했던 기지시줄다리기 민속축제가 오는 13일~15일 3일간 열립니다.

한 해의 풍요와 평안을 기원하는 기지시줄다리기는 국가무형문화재 제75호로 당진시 송악읍 기지시리에 전승되는 500여 년 역사의 전통 문화입니다.

지난 2015년 이를 포함한 우리나라와 캄보디아, 필리핀, 베트남 등 아시아 4개국의 줄다리기가 유네스코 인류 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됐습니다.

↑ 당진 기지시 줄다리기 큰 줄 제작 / 사진=당진시 제공

기지시줄다리기 보존회는 오는 8일까지 큰 줄에 머릿줄과 곁줄, 젖줄을 만들어 ‘2022기지시줄다리기’ 민속축제에 사용할 큰 줄 제작을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김병재 기지시 줄다리기 보존회장은 "3년 만에 줄을 제작하게 돼 감회가 새롭다"며 "이번 줄다리기 민속축제에 많은 분이 참여해 모두가 하나 되는 기분을 만끽하시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김영현 기자 yhkim@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