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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출처 = 한문철TV 유튜브 채널 캡처] |
2일 유튜브 채널 '한문철TV'에는 '3.5톤 트럭과 경찰차와의 사고'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와 있다. 교차로에서 발생한 사고 영상으로, 당사자인 트럭 블랙박스에 찍힌 것이다.
영상에 따르면 해당 사고는 지난달 1일 오전 11시 50분께 4차선 교차로에서 벌어졌다. 트럭이 2차선에서 교차로를 향해 직진 중이었고, 1차선에는 차들이 줄지어 서있었다. 그러다 왼쪽에서 교차로에 진입한 경찰차와 충돌했다. 당시 교차로 신호등은 '서행으로 진입하라'는 의미의 황색 점멸등이 켜진 상태였다.
한 변호사에 따르면 경찰차 운전자는 "자신이 먼저 진입했고, 트럭은 과속했으니 (트럭이) 가해 차량이다"라고 주장했다. 반면 트럭 운전자는 "이동거리를 재보니 시속 43km 정도 된다"라며 "과속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해당 영상을 본 한 변호사는 "선진입은 서로 보일 때 해당된다"라며 "경찰차가 조금 더 여유 있을 때 시야를 확보하고 들어갔어야 했다"라는 의견을 전했다. 이어 "경찰차 과실이 70~80%"고 결론지었다. 또 "해당 사건은 아직 교통조사관을 통한 조사가 이뤄지지 않았다"라고 덧붙였다.
이 사고에 대한 과실을 묻는 투표에서도 경찰차가 더 잘못했다는 쪽이 95%로 우세했다.
다만 한 변호사는 트럭 운전사에 대해 "트럭도 잘못은 있다"라며 "이럴 때는 조심해서 속도를 줄였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있
영상을 본 누리꾼은 "경찰차 입장에서는 과실이 30 이상 나오면 억울할 것 같다", "서행은 제동거리 없이 멈출 수 있는 속도로 알고 운전하면 좋을것 같다", "저렇게 한쪽 막히고 한쪽 뚫린 길에서는 진짜 감속하는 게 기본"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우현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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