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과 경주를 중심으로 한 경북 동남권 산업단지는 노후화로 인해 침체 일로를 겪고 있는데, 친환경 스마트 산단으로의 대개조를 앞두고 있습니다.
포항 철강산단을 중심으로 경주 외동공단과 영천 산업단지를 철강소재를 활용한 저탄소 친환경 스마트 산단으로 조성합니다.
심우영 기자입니다.
【 기자 】
1970년 이후 우리나라 철강 산업을 주도했던 포항공단.
철강 산업 침체와 산단의 노후화로 위기를 겪고 있습니다.
포항 국가산단과 경주 외동 산단, 영천 첨단부품소재 산단이 대수술에 들어갑니다.
경북도는 앞으로 3년간 국비 5,800억 원을 들여 친환경 스마트 산단으로 탈바꿈합니다.
포항 산단은 인프라를 개선하고 그린 철강 기반의 청정 금속소재 산업 허브로 만듭니다.
▶ 인터뷰 : 이장식 / 경북 포항시장
- "탄소의존도를 조금 줄여서, 탄소 친환경 제조업의 기반을 마련하고 또 나아가서 우리 제조업의 전 공정을 스마트화하는데 사업을…."
경주 외동산업단지는 자동차 부품 등 철강 소재를 활용한 미래 자동차 부품 생산기지로 태어납니다.
포항, 경주와 인접한 영천 산업단지 역시 친환경 첨단 자동차 부품 가공 산업 육성이 추진됩니다.
▶ 인터뷰 : 이철우 / 경북도지사
- "부품공장이 많은 경주, 영천도 전기자동차 때문에 부품공장이 위기에 처해있는데, 산단 대 개조를 통한 스마트 산단으로 다시 재생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산단 대개조로 일자리 2천 개 창출과 스마트 팩토리 100곳, 온실가스 10% 줄이기 등 경제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됩니다.
MBN뉴스 심우영입니다. [simwy2@mbn.co.kr]
영상취재 : 김형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