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2일)부터 바깥에서 마스크를 벗을 수 있게 되지만, 모든 야외에서 마스크를 벗어도 되는 건 아니고 착용이 적극 권고되는 경우도 있는데요.
또 여전히 버스나 사방이 막힌 실내에서는 마스크를 꼭 착용하셔야 합니다.
헷갈리는 부분과 유의 사항들, 정태진 기자가 자세히 전해 드립니다.
【 기자 】
▶ 스탠딩 : 정태진 / 기자
- "월요일부터는 이제 실외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도 되죠. 하지만, 실외라 하더라도 마스크를 계속 착용해야 하는 곳들이 있는데, 한번 짚어보겠습니다."
출근길 지하철 많이 이용하실 텐데요.
제가 나와있는 1호선 구로역처럼 두 면 이상이 뚫려 있어 자연환기가 이뤄질 수 있다면 실외로 봐서,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됩니다.
하지만, 이처럼 지하 공간이나 지하철역은 사방이 막힌 실내로 분류돼 마스크를 다시 써야 합니다.
50명 이상 모이는 집회나 공연장, 스포츠 경기장에서는 마스크 착용이 여전히 의무 사항입니다.
야외에서 진행하는 결혼식과 골프장, 놀이동산 등에서는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됩니다.
하지만, 15분 이상 1m 간격 유지가 어렵다면 마스크 착용이 '적극 권고'됩니다.
학교 모습도 달라집니다.
학교 운동장에서 체육수업을 할 때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됩니다.
오는 23일부터는 단체 수학여행을 가는 경우에도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가 추가로 풀립니다.
정부는 혼란과 방역 해이 등을 우려하며, 전면 해제는 아니라고 당부했습니다.
▶ 인터뷰 : 정은경 / 질병관리청장
- "발표 드린 것은 실외 마스크가 필요 없다는 프리 선언은 아닙니다. 2년 동안 해 오셨던 그런 경험을 바탕으로 자율적으로 참여해 주실 것을…."
MBN뉴스 정태진입니다. [jtj@mbn.co.kr]
영상취재 : 배병민 기자
영상편집 : 김상진
그래픽 : 김근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