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절인 오늘(1일) 서울 도심에서 1만 명이 참석한 대규모 민주노총 집회가 열렸습니다.
통의동 인수위원회까지 행진이 이어졌는데, 노동자들은 차별 없는 노동권과 안전한 일자리 보장을 요구했습니다.
김태형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 기자 】
머리에 빨간 두건을 두른 집회 참가자들이 도로를 가득 메웠습니다.
집회 현장 한가운데를 가로질러 깃발 행렬이 시작됩니다.
노동절을 맞아 오후 2시부터 서울 세종대로 등 전국 16개 지역에서 대규모 대회가 열렸습니다.
민주노총은 차별 없는 노동권과 질 좋은 일자리 보장을 요구했습니다.
▶ 인터뷰 : 양경수 / 민주노총 위원장
- "누구나 온전한 노동3권을 보장받아야 합니다. 규모가 크건 작건 노동자라면 누구나 근로기준법의 보호를 받을 수 있어야 합니다."
▶ 스탠딩 : 김태형 / 기자
- "행진이 시작되면서 시청역 일대 도로 한 방향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거리두기 해제로 민주노총 추산 1만여 명이 집회에 참석했습니다."
통의동 인수위 인근까지 행진이 이어지면서, 경찰은 3천여 명의 인력을 투입해 집회 관리와 교통 통제에 나섰습니다.
경찰과 큰 물리적 충돌은 없었지만, 세종대로 왕복 8차선 중 6개 차로가 통제되면서 교통 혼잡이 빚어졌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노동절 축하메시지에서 "방역의 성공으로 코로나 이전의 고용 수준을 조기에 회복했다"고 전했고,
윤석열 당선인은 "노동의 가치가 충분히 존중받고 노동자의 권익이 실현되는 사회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김태형입니다. [ flash@mbn.co.kr ]
영상취재 : 이동학 기자, 이준우 VJ
영상편집 : 송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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