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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연합뉴스] |
30일 경기 안산상록경찰서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새벽 오전 3시 30분쯤 경기 안산시 한 주유소의 직원 숙소에서 50대 B씨가 잠든 방에 찾아가 흉기를 휘둘러 그를 살해한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
A씨는 범행 직후 "사람을 죽였다"며 112에 직접 신고했다. 그는 직장 상사인 B씨가 평소 자기를 무시하는 듯한 태도에 화가 나 범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한편, 전북 정읍에서는 직장 동료의 남편에게 무시당했다는 생각에 사로잡혀 흉기 살인을 저지른 30대 중국인이 중형을 선고받았다.
전주지법 정읍지원 제1형사부는 30일 살인 혐의로 기소된 A(35)씨에게 징역 20년을 선고했다. A씨는 작년 9월 7일 오전 2시께 전북 정읍시 한 주차장에서 B(당시 30)씨의 목과 복부 등을 10여 차례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흉기에 찔리고도 자신을 피해 도망가는 B씨를 따라가 범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B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사망했다. A씨는 인근 지구대로 가 자수했다.
조사 결과 A씨는 직장인 동료, 그의 남편인 B씨, 중국 국적 지인들과 술을 마시다가 B
재판부는 "피고인은 피해자의 신체를 13차례 흉기로 찌르는 등 매우 잔혹한 방법으로 살해했다"며 "행위에 상응하는 엄중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판시했다.
현재 A씨에 대한 항소심은 광주고법 전주재판부에서 진행 중이다.
[조성신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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