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계 법무부장관이 이른바 '검수완박' 입법 추진과 관련한 검사 반발을 보며 "내 역할은 무엇인가 고민했다"며 아쉬움을 드러내면서도 현 사태의 책임은 검찰에 있다고 분명히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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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범계 법무부 장관 / 사진=연합뉴스 |
박 장관은 오늘(29일) 출근길 기자들을 만나 "이른바 검수완박 집단 반발이 시작된 뒤 3주동안 매일 회의하고 보고를 받으면서 자기 역할을 고민하고 장관으로서 할 수 있는 역할들을 했지만 결국 (유폐된) 그런 상태가 됐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검찰개혁의 이유로 검찰의 불공정함
이어 자신을 '날 저무는 과객'에 비유하며, "검찰 개혁의 본질은 자율적인 수사 공정성 담보 방안을 만들어내고 그것을 실천하기 위해 노력해야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오지예 기자 calling@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