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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연합뉴스 |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늘(29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5만 568명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국내 발생이 5만 538명, 해외 유입이 30명입니다.
최근 일주일 동안 신규 확진자 수 추이를 보면 7만 5,449명→6만 4,725명→3만 4,370명→8만 361명→7만 6,787명→5만 7,464명→5만 568명으로 나타났습니다. 주 후반에도 5만 명대 신규 확진자 수를 보이면서 감소세가 뚜렷한 상황입니다.
위중증 환자는 26명 줄어 현재 재원 중인 위중증 환자는 526명으로 나타났으며, 사망자는 하루 사이 136명 증가해 누적 2만 2,724명으로 집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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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부겸 국무총리가 2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기에 앞서 마스크를 벗고 있다 / 사진 = 연합뉴스 |
한편,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정부 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다음주 월요일, 5월 2일 부터 실외에서의 마스크 착용 의무는 해제한다"고 밝혔습니다.
해제 배경으로는 "일부에서 우려도 있었지만, 혼자만의 산책이나 가족 나들이에서 조차도 마스크를 벗을 수 없는 국민들의 답답함과 불편함을 계속 외면할 수는 없다고 판단했다"며 "이에 정부는 정점이후 6주째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는 방역상황과 일상회복에 대한 국민들의 간절한 바램을 고려해 방역규제를 계속해서 개선해 나가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50인 이상이 모이는 곳에선 마스크 착용 의무가 유지됩니다. 김 총리는 "밀집도와 함성 등 이용 행태에 따른 감염 위험을 고려해 50인 이상이 참석하는 집회, 공연, 스포츠 경기 관람 시에는 현재와 같이 마스크 착용 의무를 유지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코로나19 유증상자 또는 고위험군인 경우와 다수가 모인 상황에서 1미터 이상 거리유지가 어렵거나 비말 생성이 많은 경우에는 실외 마스크 착용을 적극 권고한다"고 전했습니다.
김 총리는 "프랑스, 뉴질랜드, 싱가포르 등은 오미크론 정점 직후 또는 1개월 전후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했지만 특별한 문제 없이 감소 추제를 보이고 있다"며 "이번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는 전문가 분석, 세계적 흐름을 감안하여 정부 내 치열한 논의를 거쳤으며, 무엇보다도 지난 2년 간 방역에 협조해 주신 국민들의 성숙한 방역 의식을 믿고 내린 결정"이라고 논란을 미리 잠재웠습니다.
이어 "실외마스크 착용 의무는 해제하지만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 heyjude@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