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생활에 문제가 있거나 사회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위기청소년 절반이 부모나 보호자로부터 신체·언어폭력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여성가족부는 오늘(28일) 이 같은 내용의 위기청소년 지원기관 이용자 생활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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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정부의 첫 실태조사로, 지원기관을 이용한 경험이 있는 만 9∼18세 청소년 4천399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8월 27일부터 11월 30일까지 진행됐습니다.
조사 결과 위기청소년의 절반가량은 부모 등으로부터 신체폭력(44.4%), 언어폭력(46.0%)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가출청소년 보호·생활시설인 청소년쉼터 및 청소년자립지원관을 이용한 청소년의 경우
또, 위기청소년의 19.8%는 디지털 성범죄 및 개인정보유출 등 온라인 인권침해 피해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는데, 여성 청소년의 피해 경험률(26.6%)이 남성청소년(13.5%)의 2배에 달했습니다.
[ 이기종 기자 / mbnlkj@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