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소녀시대' 출신 제시카(33·정수연)와 그의 연인 타일러 권(42)이 설립한 패션 브랜드 '블랑 앤 에클레어'(이하'블랑')가 빌린 돈을 갚지 않았다며 소송을 낸 사모펀드 투자회사 조이 킹 엔터프라이즈(이하 '조이 킹')가 고소를 취하했습니다.
타일러 권은 어제 조선닷컴을 통해 "오늘 우리 쪽 홍콩 변호사에게 연락이 왔다"며 "지난 2월7일 우리와 조이 킹이 합의문을 작성해 법원에 제출했는데, 코로나 등으로 재판 일정이 미뤄지면서 두 달 만에 상황이 정리됐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그는 "조이 킹이 오늘 고소를 취하했다"고 밝혔습니다.
합의문 내용에 대해선 "우리는 언론에 너무 보여주고 싶은데, 조이 킹 측이 본인들 명성 때문인지 절대로 공개해서는 안 된다고 했다. 이게 합의 조건"이라고 말했습니다. 그 이유는 조이 킹이 책정한 무리한 이자 금액 때문인 것으로 추정됩니다.
타일러 권은 "8개월 동안 너무 억울했다. 특히 제시카는 유명인이라는 이유로 더 많은 피해를 봤다. 그동안 나간 제시카 관련 기사를 보면 '80억 안 갚은 제시카'이런 식으로 제목을 뽑더라. 그때마다 정말 답답하고 힘들었다. 제시카가 빌린 돈도 아니고 회사가 빌린 건데..."라고 말하며 안타까워했습니다.
작년 9월 조이 킹은 블랑이 원금 400만 달러(약 47억원)와 이자 등을 포함해 총 680만 달러(약 80억원)를 최종 지급 기한일까지 못 갚았다는 이유로 고소했습니다.
그러나 당시 타일러 권은 "억울하다"고 입장을 밝힌 바 있습니다. 그는 "2016년에 처음 스펙트라SPC로부터 자금을 빌린 뒤 3년여간 성실하게 갚아오다가 2020년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당초 약속한 대출 기한보다 늦추기로 스펙트라SPC 측과 합의했다"면서 "그런데 지난 8월에 조이킹 엔터프라이즈로 대출이 양도됐고, 그 사실을
한편, 제시카와 타일러권은 2013년부터 공개 열애 중입니다. 타일러 권은 미국 미시간대학교를 졸업한 뒤 미국, 홍콩 등에서 사업을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현재 한국에서는 연예 소속사 코리델엔터테인먼트 대표로 활동 중입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