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경제자유구역청장協, '외국인 투자 인센티브 강화' 등 공동건의문 채택

↑ 최삼룡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이 지난 26일 대구에서 열린 `제26회 전국경제자유구역 청장협의회`에서 발전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 제공 =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

전국 경제자유구역청장들이 대구에서 모여 외국인 투자 인센티브 강화 등 제도 개선을 요구하는 공동 건의문을 채택했다.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은 지난 26일 '제26회 전국경제자유구역 청장협의회'를 개최하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공동건의문을 정부에 전달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공동 건의문에는 경제자유구역 경쟁력 강화와 불합리한 규정 개선을 위해 경제자유구역 입주기업 관리제도 법제화와 개발계획 변경 규정 개선 등에 대한 요구도 포함됐다.
이날 협의회는 대구경북을 비롯해 인천, 부산진해, 광양만, 경기, 동해안, 충북, 광주, 울산 등 전국 9개 경제자유구역청장과 산업통상자원부 경제자유구역기획단장, 경제자유구역위원회 위원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9개 경제자유구역 청장들은 지난해 '경제자유구역의 지정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 개정에 따라 시행된 경제자유구역 발전계획을 공유하며 향후 발전계획 추진 방향에 관해 논의했다. 특히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핵심전략산업을 중심으로 국내외 앵커기업과 전후방 기업 유치전략, 혁신생태계 조성 방안 등을 집중 논의했다.
최삼룡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은 "경제자유구역은 코로나19로 인한 불확실성 속에서도 변화의 흐름을 기회로 활용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며 "경제자유구역이 국가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역 경제를 견인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전국경제자유구역 청장협의회는 경제자유구역 간 협력 체계를 세우고 경쟁력 강화를 위해 마련된 행사로 매년 경제자유구역청 별로 순회하며 상하반기 개최된다.
[대구 = 우성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