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에 찔려 도망가는 사람 끝까지 쫓아가 흉기 휘둘러"
"흉악범 신상 공개하고 엄벌 내려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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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
'부부모임 흉기난동' 피해자의 친구가 해당 사건을 계획적 살인이라고 주장하며 살해범의 엄벌을 촉구했습니다.
어제(26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엄마를 잃은 아이들을 도와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자신을 부부모임 흉기난동 사건 피해자의 30년 지기라고 밝힌 작성자 A 씨는 살해범이 계획적이고 잔혹하게 범행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살해범의 엄벌을 촉구하면서 신상 공개도 요구했습니다.
앞서 지난 13일 0시 14분경 충남 천안의 한 치킨집 앞에서 50대 남성 B 씨가 부부 모임을 하던 남녀 4명에게 흉기를 휘둘러 이들 중 아내 2명이 사망했고 남편 2명은 중경상을 입어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B 씨는 근처 노래방 화장실에서 부부 두 쌍의 남편 중 한 명과 말다툼을 하다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해당 게시물에서 A 씨는 "이 사건으로 제 30년 지기 친구가 응급 상황을 몇 차례 넘기며 수술을 받아야 했고 친동생처럼 아끼던 동생은 사망했다"며 "사고 소식을 아이들에게 알릴 수 없어 장례식 당일에서야 초등학교 5학년, 4학년 아이들이 엄마의 부고 소식을 접했다"고 안타까운 심경을 드러냈습니다.
그는 "(가해자는) 우발적 살인이라고 하는데 이미 사소한 시비가 끝나고 사과하며 인사까지 나누고 헤어진 상황에서 자기 차에 가서 범행 도구를 가져와 잔혹한 범행을 저질렀다"며 "상식적으로 차에 흉기 자체를 소지하는 거부터 (문제이고) 누가 됐든 걸리면 이와 같은 불상사가 생겼을 것"이라고 적었습니다.
이어 "가해자는 제일 약한 여성들의 급소만 공격했다"며 "이미 칼에 찔려 부상당해 겁에 질려 도망가는 사람을 끝까지 쫓아가 흉기로 찔렀다"고 했습니다.
또 A 씨는 "
그러면서 "많은 국민이 울분을 토하고 있다"며 "흉악범의 신상을 공개하고 엄벌에 처하는 형량을 내려달라"고 촉구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