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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년 고교 3학년 전국연합학력평가를 보고 있는 학생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26일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 대학입학전형위원회는 각 대학이 입학연도 1년 10개월 전까지 대입전형 시행계획을 수립하도록 한 관계 법령에 따라 전국 196개 대학의 2024학년도 시행계획을 취합해 발표했다.
서울대 정시 비율은 41%로 0.8%포인트 높아질 예정이다. 수시모집에서 학종 전형을 26명 줄여 2033명 선발하고, 정시 수능위주 전형은 30명 많은 1425명을 뽑는다. 다만 전년도와 마찬가지로 정시에서도 수능 점수 외에 학생기록부도 반영하는 전형에 18명을 뽑는다.
고려대 40.3%, 서강대 40.3%, 성균관대 40%, 연세대 40.3%, 한양대 40.1% 등 다른 주요 대학도 이 비율은 2023학년도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앞서 교육부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자녀의 입시비리 의혹이 불거진 이후 주요 대학의 정시 비율을 2023학년도까지 40%로 늘리기로 했으며,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 참여 요건 등으로 이 비율을 유도하고 있다.
전체 대학 모집인원은 34만4296명으로, 2023학년도보다 4828명 줄어든다. 수도권 대학은 525명 늘어난 13만2307명을 선발하지만, 비수도권 대학 모집인원이 21만1989명으로 5353명 감소한다.
수시모집에서는 27만2032명(79%)을, 정시모집에서는 4418명(21%)을 뽑는다. 2023학년도보다 정시 비율이 1%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비수도권 대학의 정시 모집이 큰 폭(4907명)으로 줄어든 영향을 받았다.
수도권만 보면 정시 비율은 평균 35.6%로 2023학년도 35.3%보다 0.3%포인트 높다. 비수도권(11.9%)의 3배가량 수준이다.
수시모집에서는 85.8%를 학생부위주 전형으로 선발한다. 전년보다 2375명(0.7%P) 줄어드는 것이다. 정시모집에서는 91.7%를 수능위주전형으로 선발한다. 전년보다 인원으로는 3611명 적고 비율로는 0.5%포인트 높다.
수도권 대학에서는 수시모집의 학생부위주 전형 비율이 76.7%로 1.3%P 낮아지고, 정시모집에서 수능위주 전형 비율은 93.1%로 0.3%P 높아진다.
사회통합전형 모집인원은 크게 늘어난다.
고등교육법 시행령 개정에 따른 기회균형선발 의무화로 기회균형선발 모집인원은 전체 3만6434명으로 2023학년도보다 2372명 증가한다.
고등교육법 시행령에서 권고한 수도권 대학의 지역균형전형(교과성적을 활용하는 학교장추천 전형)도 전년 대비 모집인원 총 2997명 늘어난다.
2024학년도부터는 시행령에 사회통합전형 대상을 정한다. 국가보훈대상자, 장애인, 저소득층, 농어촌, 지역인재,
지방대육성법 시행령 개정으로 의·치·한의·약학·간호계열 의무선발비율이 상승함에 따라 지역인재전형 모집인원도 전년 대비 2581명 증가한다. 2022학년도 2만783명에서 2023학년도 2만1235명, 2024학년도 2만3816명이다.
[김정은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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