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감사로 확인…5명 중징계·2명 경찰에 고발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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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주교육대학교 (출처 : 연합뉴스) |
진주교육대학교가 입학 전형에서 지원자의 서류평가 점수를 조작하는 등 입시 부정을 저지른 사실이 교육부 감사 결과 확인됐습니다.
교육부는 지난 2021년 중증 시각장애를 가진 수험생의 성적을 조작해 고의로 탈락시켰다는 의혹이 제기된 진주교대에 대한 특정 감사 결과를 오늘(25일) 발표했습니다.
감사 결과 2018학년도부터 3개 학년도 동안 수시 모집의 서류평가 과정에서 평가 조를 자의적으로 배정하고, 점수를 임의로 조정하는 등 불공정한 평가를 운영한 정황이 확인됐습니다.
진주교대 상임 입학사정관 B씨는 2018·2019 2개 학년도 대학입시 당시 입학팀장 A씨의 지시를 받아 1단계 서류평가에서 지원자 384명의 점수를 총 1510회 임의로 조정했던 사실이 추가 적발됐습
교육부는 이번 감사 결과 입시 부정에 관여하거나 관리를 소홀히 한 관계자 5명에게 중징계, 2명에게는 경징계 등 총 28명에게 신분상 조치를 요구했습니다.
특히 평가에 부당하게 개입하며 입시 부정을 주도한 핵심 관계자 2명은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고발 조치했습니다.
[심가현 기자, gohyun@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