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음 파일은 29일부터 재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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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최근 구치소에서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이후 건강을 회복하지 못했다고 호소하며 재판에 차질이 생겼습니다.
유 씨 측 변호인은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공판에서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이후로 피고인이 건강을 회복하지 못해 식사도 하지 못했다"며 "이 자리에 앉아있는 자체가 가혹한 일이고, 이대로 재판을 진행하는 것은 무리"라고 주장하며 퇴정했습니다.
이후 건강상태에 대해 검찰이 의구심을 표현하자 직접 발언할 기회를 얻은 유 씨도 "경험하지 않은 것을 남이 얘기하는 것은 쉽다"며, "단 1초도 숨을 쉬고 살고 싶지가 않아서 수면제 50알을 먹었고, 그것(극단적 선택)만이
양측의 의견을 수렴한 재판부는 당초 오늘 정 회계사의 증인신문을 거쳐 녹음파일 재생을 시작해 26일, 28일, 29일 공판에서도 계속 녹음파일을 재생할 계획이었지만, 해당 일정을 오는 29일로 연기했습니다.
[ 정태웅 기자 | bigbear@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