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기심에 구매한 66명 "스트레스 해소하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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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이 압수한 마약 |
다크웹을 이용해 마약을 판매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기북부경찰청 마약수사대는 다크웹 등에서 마약을 유통한 일당을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고 오늘(25일) 밝혔습니다.
경찰은 지난 2월부터 시작된 2022년 상반기 마약류 집중단속 기간 중 다크웹에서 이뤄지는 마약 유통에 대한 첩보를 받아 판매자를 추적했고, 30대 남성 A 씨 등 21명을 붙잡아 구속했습니다.
A 씨 등의 은신처에서 필로폰 등 110억 원 상당의 마약이 발견됐고, 경찰은 범죄에 사용된 차량과 부동산 등 1억 4천 만원 상당의 범죄수익금도 동결 조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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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이 압수한 마약 |
A씨 등을 통해 마약을 산 사람들은 66명에 달하는데, 주로 다크웹과 연결된 SNS에서 가상화폐인 코인으로 거래한
매수자들은 대부분 온라인 광고를 보고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 마약을 산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급증하고 있는 온라인 마약 거래를 차단하기 위해 집중단속을 이어가겠다"고 밝히며, 해외 공급책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습니다.
[홍지호 기자 / jihohong10@mbn.co.kr]